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맥켈란은 대학원 시절 최애 위스키였고
그 후로 바쁘기도 하고 돈도 아깝기도 해서
위스키 자체를 거의 안마시다가
면세점에서 맥켈란 퀘스트를 샀다가
예전의 추억 소환이 될 정도는 아니었어서
큰 마음 먹고 이번엔 맥켈란 12년을 사봤다.
역시 맛이 약해졌다는 평 대로
예전만큼 진한 호두향이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퀘스트보다는 훨씬 맥켈란 다웠다.
데일리로 놓고 볼 때 비슷한 가격대가
글렌피딕15, 발베니12, 맥켈란12 같은데
맛 자체는 글렌피딕이 근소 우위인 것 같은데
추억 점수 좀 주면 맥켈란도 버금가는 것 같다.
물론 부담을 좀 덜어낸 발베니도 훌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