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of Human Race/Movie 5

2024. 07. 21 괴수물 누가 싫어하겠는가. 이것도 리부트 리부트 되는 것 같고 뭔가 유니버스를 이루는 것 같아서. 몇년쯤 전에 비행기에서 봤었는데 다시 한번 가볍게 봐볼까 싶어서 봤고 역시 그냥 가볍게 봤다. 사뮤엘 잭슨이야 워낙 다작하긴 하는데 톰 히들스턴은 이걸 선택할 정도의 매력이 있었던걸까? 전체적으로 지옥의 묵시록 느낌이 좀 났다. 중간 섬 여행 씬이 의미없이 좀 긴 것 같고 등장인물들이 다 약간 평면적이다. 안경낀 젊은 과학자 아저씨 빼고 ㅎㅎ 중간에 섬 부족은 맥거핀이라고 할 정도로 등장대비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혹시 더 큰 무언가를 위한 포석인건가?

서울의 봄

2024. 07. 16 누구나 알고 있는 가슴 아픈 현대사. 5.16, 10.26, 12.12, 5.18, 6월 항쟁. 기나긴 군사독재시대의 중간지점. 다른 사건들에 대한 영화는 많았는데 12.12는 어릴 때 드라마 외에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드라이하게 흘러가서 좀 놀랐다. 중간 정도까지는 다큐를 표방한건가 싶기도. 뭐 뒷 부분에서는 여지없었지만 그래도 상업영화니 그 정도야 뭐. 긴박했던 사건의 흐름을 좇아가지만 연출이 막 긴장감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드라이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물리적 대치가 있던 부분은 마이너하고 대부분 장성들의 정치모략으로 진행되어서 더 대담한 장면을 못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 대치 장면은 역사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두 사람의 대립이 아닌 군사독재와 국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24. 06. 29처음 이 영화가 나왔을 때워낙 평이 좋아서 봤는데개인적으론 그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이다.그리고 이만큼 시간이 지나오면서이 영화를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물론 이게 소위 말하는 인생의 지침류 영화이기도 하고화질이 나빴어서 안좋게 봤나 싶어서 다시 봤는데역시 그 정도는 아니었다.이런 영화들이 좀 있는 듯.아 노래는 좋았다.Space Oddity.영화 나왔을 때는 보위가 살아있었는데지금은 죽은 사람의 노래가 되었네.근데 이게 막 희망적인 도전 노래는 아니었던 기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