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2024. 07. 16 누구나 알고 있는 가슴 아픈 현대사. 5.16, 10.26, 12.12, 5.18, 6월 항쟁. 기나긴 군사독재시대의 중간지점. 다른 사건들에 대한 영화는 많았는데 12.12는 어릴 때 드라마 외에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드라이하게 흘러가서 좀 놀랐다. 중간 정도까지는 다큐를 표방한건가 싶기도. 뭐 뒷 부분에서는 여지없었지만 그래도 상업영화니 그 정도야 뭐. 긴박했던 사건의 흐름을 좇아가지만 연출이 막 긴장감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드라이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물리적 대치가 있던 부분은 마이너하고 대부분 장성들의 정치모략으로 진행되어서 더 대담한 장면을 못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 대치 장면은 역사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두 사람의 대립이 아닌 군사독재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