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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 12년

보모어는 예전에 12년을 마셨었나근데 아일라 중에선 특징이 없다고 생각했었다.그러다가 18년 딥 앤 컴플렉스를 먹고생각이 바뀌었는데너무 나대지 않으면서 은근히 들어오는 피트와균형잡힌 맛이 정말 훌륭했었다.그래서 내가 보모어의 철학을 깨우쳤구나 싶어서12년을 사봤는데역시 얘는 그냥 큰 특징이 없다 싶었다.물론 별로라는 것 까지는 아닌데비슷한 가격대에 다른 선택지가 많으니.

맥켈란 12 쉐리

맥켈란 쉐리에 대해서는 워낙 말이 많다.쉐리를 대중화시켰다는 평도 있고고숙성 쉐리 아니면 별로라는 평도 있고.개인적으로 글렌드로낙이 좀 쏘쏘했던 입장에서맥켈란은 오랜 정이 있어서인지12 쉐리가 아주 스탠다드한 쉐리의 매력을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물론 더 고숙성을 먹어보진 못했지만.어딘가 보이면 하나쯤 집에 사놓을만 한 것 같다.다만 내가 좋아했던 맥켈란은견과류 향이 진하게 나는 달콤한 녀석이었는데쉐리는 그 특징을 가린다는 아쉬움은 있다.

글렌피딕 12 쉐리

글렌피딕 15를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12는 그 특유의 쨍하게 쏘는 느낌이 별로였었다.차라리 알콜 부즈가 강하던가 그것도 아니고그냥 맛 자체가 얇게 쏘는 느낌.12 쉐리는 쉐리 피니쉬로 그걸 가려서그 단점이 별로 안느껴져서 좋았다.물론 조금만 더 주면 더 좋은 쉐리들이 많아서앞으로 선택을 할지는 좀 애매하긴 한데그래도 12 가격이면 쉐리가 나은 선택인 듯.

아벨라워 12년

최근에 마셨던 10만원 수준의12년 숙성 위스키들 중에서제일 좋았던 것 같다.아부나흐가 너무 캐릭터가 쎘다면얘는 그 캐릭터는 유지하면서좀 더 달콤하고 부드럽게 들어왔던 것 같다.아벨라워가 다른 증류소 위스키 대비약간 향이 진하면서버번과 쉐리 오크 향이 잘 조합되어 있는 것 같다.첫 맛은 버번의 버터향의 달콤함이끝 맛은 쉐리의 눅진한 피니쉬가 있다.

어린이 날

어린이 날에 대한 몇가지 기억.1. 아마 kbs 쇼였던 것 같은데당시 어린이들을 모아서에버랜드 특설무대 같은데서춤과 노래를 했었다.파란 나라를 보았니 가 아직 기억난다.화면도 참 파랬다.그개 마치 우리의 미래인 것 처럼.2. 어느 날인가는피자를 시켜주시고비디오를 빌리게 해주셔서삐삐 롱스타킹을 빌려봤었다.낮에 먹은 그 약 35년 전 피자가생각이 나네.

로얄 브라클라 12년

코스트코에서 8만원대에 팔길래사와봤다.쉐리 캐릭터가 매우 강하다.쉐리 느끼고 싶으면 아주 좋을 듯.에어링을 며칠 해두니쉐리가 더 강해졌던 기억이다.이거 먹다 글렌15 먹으니싱겁게 느껴질 정도로.그렇다고 맥12나 글렌15의섬세함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아무튼 그들보다 조금 싸긴 하니까.처음 먹었을 때 우와 까지는 아닌데그래도 확실히 몰트 위스키라 괜찮은데? 정도 느낌은 준다.

소프라노스

워낙 많은 호평이 있는역사적인 작품이라고 해서 봤다.솔직히 그런 작품들이라고 해서꼭 다 좋았던건 아니었기 때문에엄청나게 기대한건 아니었다.역시 당시에는 혁신적인 무언가가지금은 너무 보편화됨을 넘어오히려 올드한 느낌도 줄 수 있으니까개인적으로는 이거 그냥미국판 전원일기 같다는 느낌이었다.마피아 보스의 얘기긴 하지만누아르의 스테레오타잎이라기 보다전원일기, 위기의 주부들, 모던 패밀리 류인데그냥 주인공 직업이 마피아인거고물론 그렇다고 그 직업이 그냥 서브 장치는 아니고점점 그 직업에서 오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더 깊게 들어가며 보편성을 부여하려고 하긴 한다.하여간 매 에피소드가 재미있진 않았지만어느 정도는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겠다는그런 숙제하는 마음으로 보긴 했지만그래도 은근히 앤서니 소프라노의 잔상이계속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