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of Human Race/Drama

삼체

SNOWBOOK 2025. 3. 25. 02:27

요즘 실내자전거 위에 있는 시간이
하루 최소 80분은 되다보니
넷플릭스가 아주 돈값한다.

아무튼 예고에서 나왔던
사람을 비트로 써서 연산하는 컴퓨팅은
작품 중에서는 마이너한 요소였고
그마저도 좀 납득은 안갔다.
결국 계산하려면 부동소수점 연산을 해야하지 않나?
메모리는? 버스는? 뭐 이런 생각들 ㅎㅎ
하긴 튜링이라면 알아서 잘 했으려나.

SF 요소가 가득하다.
과학 너드, 천체물리학, 외계인, VR.
독특한 상상력에서는 100점을 주고 싶다.
은근히 배틀스타 갤럭티카 느낌도 난다.
물론 스페이스 오페라는 아니고.

은근히 종교에 대한 풍자가 많았던 것 같다.
아니 대놓고 인가.
아무튼 SF로 포장했지만
근원적으론 종교와 절대자란 무엇인가
그와 대비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것 같다.

원작은 중국의 소설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중국의 요소들이 많다.
그게 좀 덜 와닿는 사람들은 있을 것 같다.

영국 드라마 특유의 똘끼도 있는 것 같다.
중간 중간의 어색한 유머라든지
살인 후 나오는 음악이 Karma Police 라든지.

주인공 격인 형사님은 닥터스트레인지에 나왔던 것 같고
배우 중 왕좌의 게임의 샘웰과 다보스 경이 나온다.
특히 다보스 경의 연기의 리듬이랄까
아주 완숙하고 독특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던져놓은 떡밥이 많은 채 시즌 1이 끝났고
시즌 2-3 제작을 통해 원작의 전체 내용을
다 커버한다고 한다.
원작이 있으니 떡밥은 잘 회수될 것 같아서
전개가 다소 지루한게 없지는 않지만
다음 시즌도 나오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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