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14

맥켈란 퀘스트

맥켈란은 대학원 때 12년 이었나를 먹었는데그 전에는 위스키는 샷으로 먹는 알콜 느낌혹은 온더락스로 먹는 신사된 것 같은 느낌이런 생각으로 마셨는데 너무 맛있는거다.호두마루 맛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오크든 쉐리 캐스크든 암튼 잘은 몰랐었다.요즘은 맥켈란 맛이 많이 약해졌다 하더라.퀘스트도 면세점에서 샀던 기억인데확실이 예전의 그 느낌은 아니었다.그냥 무난무난한 싱글몰트 위스키.끝에 살짝 맥켈란 느낌이 날듯 말듯.그래도 나름 저렴한 면세 가격에맥켈란 1L를 마실 수 있으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글렌피딕 15년

글렌피딕은 대학교 때 처음 먹었던 것 같은데나름 그래도 살 수 있는 가격의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었다.최근에 다시 생각나서 12년을 샀었는데그냥 큰 특징없이 깔끔하고 얇은 느낌의싱글몰트 위스키였고아 이거 밖에 안되나 싶어서 찾아보니글렌피딕은 15가 메인이라고 하더라.15를 사서 먹어보니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아 이거였구나 ㅎㅎ아일라 처럼 개성 넘치지는 않아도스페이사이드 특유의 깊고 진중한 느낌.입 안에 품고 맛을 음미하기 좋다.요즘 병 당 10만원 조금 넘게 팔던데데일리로 딱 두 잔 씩만 한다면글렌피딕 15년은 훌륭한 초이스일 것 같다.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제일 좋아하는 위스키는 라프로익 10년.근데 면세점에서는 NAS만 있으니쿼터 캐스크를 샀던 것 같다.쿼터 캐스크는 숙성 시키는 오크 통이 더 작아서증류소의 특성이 더 잘 나타난다고 하는데아무튼 괜찮은 라프로익이었다.3개월 간의 Get Back 프로젝트 종료날바로 이것부터 찾아서 마셨다.PX 캐스트 하나 더 있는데 아껴놓고 있다.

하얼빈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희생이현재 이 시점의 우리나라에서어떤 의미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감독님이 빛을 잘 쓴다고 하는데화면이 멋있고 스타일리시하다.오락성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던데뭐 사건이 장대하다고 해서연출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충분히 따라갈만한 영화였다.다만 독립운동가분들이피키 블라인더스 처럼 너무 스타일리시하고현빈은 물론 열연하긴 하지만너무 우리가 아는 현빈이다.박정민 배우는 역시 그 화면의 색깔이 그대로 스며들어간 것 같은연기를 보여준다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