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원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던
에피소드4의 일련의 사건들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었는지를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에피4와 로그원은
제작시기가 한 30년은 차이가 날거라
에피4를 만들 당시 설정을
로그원이 보여준 것은 아닐 것이다.
30년이 지나고 보니 보이는 설정상의
불친절한 부분을 로그원을 새로 제작하며
잘 채웠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안도르의 아름다움은
로그원이 에피4에 부여했던 완성을
안도르는 로그원에게 제공함에 있고
재귀적으로 그래서 에피4의 완성의 완성에
다시 도움을 주고 있다는 데에 있다.
아무튼 로그원의 마지막 서비스씬이
다들 알지만 너무 좋았어서
그리고 만달로리안도 그에 대응되는걸 넣어서
여기 혹시 레아 정도는 나와줄까 싶었는데 안나왔다.
클레아가 혹시 레아인가 싶기도 했는데 아닌가보다.
이건 좀 아쉽긴 하지만 이변이 반복되어
예측될 때는 안던져주는게 좋겠지.
안도르 배우인 디에고 루나는
로그원에서는 매우 싫었고
나르코스에서도 처음 볼 땐 싫었는데
두 번째 볼 때 좋아지더니
안도르에서는 아주 강렬했다.
안도르의 결말을 알고 봐서 사실
보는 내내 좀 우울하고 슬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