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5

보모어 12년

보모어는 예전에 12년을 마셨었나근데 아일라 중에선 특징이 없다고 생각했었다.그러다가 18년 딥 앤 컴플렉스를 먹고생각이 바뀌었는데너무 나대지 않으면서 은근히 들어오는 피트와균형잡힌 맛이 정말 훌륭했었다.그래서 내가 보모어의 철학을 깨우쳤구나 싶어서12년을 사봤는데역시 얘는 그냥 큰 특징이 없다 싶었다.물론 별로라는 것 까지는 아닌데비슷한 가격대에 다른 선택지가 많으니.

맥켈란 12 쉐리

맥켈란 쉐리에 대해서는 워낙 말이 많다.쉐리를 대중화시켰다는 평도 있고고숙성 쉐리 아니면 별로라는 평도 있고.개인적으로 글렌드로낙이 좀 쏘쏘했던 입장에서맥켈란은 오랜 정이 있어서인지12 쉐리가 아주 스탠다드한 쉐리의 매력을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물론 더 고숙성을 먹어보진 못했지만.어딘가 보이면 하나쯤 집에 사놓을만 한 것 같다.다만 내가 좋아했던 맥켈란은견과류 향이 진하게 나는 달콤한 녀석이었는데쉐리는 그 특징을 가린다는 아쉬움은 있다.

글렌피딕 12 쉐리

글렌피딕 15를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12는 그 특유의 쨍하게 쏘는 느낌이 별로였었다.차라리 알콜 부즈가 강하던가 그것도 아니고그냥 맛 자체가 얇게 쏘는 느낌.12 쉐리는 쉐리 피니쉬로 그걸 가려서그 단점이 별로 안느껴져서 좋았다.물론 조금만 더 주면 더 좋은 쉐리들이 많아서앞으로 선택을 할지는 좀 애매하긴 한데그래도 12 가격이면 쉐리가 나은 선택인 듯.

아벨라워 12년

최근에 마셨던 10만원 수준의12년 숙성 위스키들 중에서제일 좋았던 것 같다.아부나흐가 너무 캐릭터가 쎘다면얘는 그 캐릭터는 유지하면서좀 더 달콤하고 부드럽게 들어왔던 것 같다.아벨라워가 다른 증류소 위스키 대비약간 향이 진하면서버번과 쉐리 오크 향이 잘 조합되어 있는 것 같다.첫 맛은 버번의 버터향의 달콤함이끝 맛은 쉐리의 눅진한 피니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