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영상을 보다가
나도 미국 여행 직후인지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혼자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나 자신을 오롯이 즐기며 살면 어땠을까.
물론 현재 삶에 대한 후회나
내 선택 이면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지만
그냥 나 자신을 저 그림에 투영해봤을 때
나도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내가 얻은건 얻을 수 없었을거다.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얻을 땐
반대로 무엇인가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지를 해야하고
그 위에서 본인에게 더 중요한걸 선택하는거다.
물론 둘 다 얻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러다가 안되면
내가 선택해서 얻은 것을 지키기 위해
그 반대의 대상은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그걸 못하면 번뇌와 불행이 시작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도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혼자의 시간도 갖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자체는
내 선택의 순간에선 인지를 해야하고
나중에 두 가치가 대립되는 상황이 왔을 때는
자신의 선택을 지키고
나머지는 쉽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훗날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인내로써 공부도 하고 상황에 따라 놀 수도 있겠지만
내 선택이 공부라면 그 가치 대립의 순간엔
내 선택을 지키고 나머지는 놓아줄 줄 알아야 한다.
둘 다 가지려고 하는 노력은 중요하다.
어쩌면 둘 다 가지게 될 수도 있고
나도 몇 몇 선택에선 그랬던 것 같다.
(물론 특별한 노력과 운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어쩌면 이번 선택으로 나는 다른 하나는
영영 포기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국 그 순간이 오면
미련없이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순간에도 둘 다 잡으려고 버티면
한 번 뿐인 내 인생 다 해야지 왜? 하면
결국 둘 다 놓치게 된다.
한 번 뿐인 내 인생인 것은 맞지만
결국 내 인생에서 선택도 내가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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