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늘로서 3개월이 되었다.
그 동안 나의, 그리고 우리의 삶은
그 전의 그것과는 너무도 달라졌다.
딱 이틀 울었다.
발인하고 올라온 날 아무도 모르게.
그리고 오늘 아무도 모르게.
근데 그 죽음이
윤동주, 서동욱, 신해철도 그 유족은
비슷한 아픔이지 않을까.
그들도 내 아버지처럼 그 차가운 선반 위에
아무 힘 없이 누워있었을까.
세상에 슬픔없는 죽음은 없겠지만
또 그만큼 죽음은 다 보편적인 것 같다.
그게 때론 좀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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