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2

조니워커 블랙 루비

이건 사실 미국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같이 학회를 갔던 이 교수님이내가 굉장히 신기한거 사왔어 먹어봐라며 주셨던 술이다.당시에는 미국 가면 버번을 주로 먹거나아님 몽키숄더 같은 싼 블렌디드 몰트를 마셨는데이건 뭔가 달달하면서도조니워커의 끝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억지로 향을 입힌 위스키인가 싶었었다.마트에 있길래 한번 그 때의 기억도 상기할겸사와서 마셔봤는데생각보다 달지는 않았다.PX랑 올로로소에서 추가 숙성한 블랙이라고 하니사실상 뭐 쉐리 피니쉬 정도이지 않나 싶다.진한 색깔은 좋았고쉐리의 달큰한 느낌도 특성이 있었지만조니워커를 좀 지워버린 느낌도 나서조니워커의 풍부함은 좋지만피트감이 싫은 분이라면 좋을 것 같다.개인적으론 그냥 블랙 한번 사서비교해보고 싶다.블랙 산지 몇 년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

시바스 리갈 12년

대략 한 1910-1990년생 정도의대한민국 사람이라면시바스 리갈에 대한 각자의 선입견이 있을 것 같다.나 역시도 있었고고급 술의 대명사이면서도서민을 배반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했다.거기다 싱글몰트 위주로 먹다보니위스키를 그렇게 많이 마시면서도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았었다.그러던 어느 날 비행기에서 위스키를 시키니까뭔가를 내왔는데 너무 맛있는거다물어보니까 시바스 리갈이었다.내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알아보니 고급 라인은 로얄 살루트로 브랜딩되어서시바스 리갈은 상대적으로 접근성도 좋았고가격도 나쁘지 않았다.대략 5만원 안쪽으로 700ml 구입이 가능하고흔치않게 1L도 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블렌디드 위스키도 다 특성이 다르지만조니워커의 스모키하고 딥한 느낌이나발렌타인의 얇은 짠맛이 별로라면상대적으로..